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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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I'm a whimsical girl of the magical nature

"Spin Madly On" theme by Margarette Bacani. Powered by Tumblr.

오늘 생일인데…
그 어떤 축하도 날 행복하게 하지 않아.
너가 그렇게 만들었어.
서로 가장 사랑하는 사이여야 하는데,
왜이렇게 무심한지….
슬퍼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파….

아이스란드 여행기

4. 

7월 24일 2014년

모험 시작.

오늘의 목적지는 Vík.

비크는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해안이다. 

아이슬란드에 가면 제일 먼저 찾고 싶었던 곳이다.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씻고 짐 정리 하느라

몸이 많이 피곤했는지

버스를 타자마자 난 수면상태에 빠졌다. 

좀 지나 일어나서 보니 

어마어마한 자연 속에 있었다.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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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 그것의 흐름, 그 위를 부드럽게 감싸는 푸른 이끼.

깊은 바다 속의 잔디밭 같아.

공기 속에서 수영하고 싶어.

이 지구 공기 위에 존재하는 표면으로 손을 뻗어봐.

공기에 작은 먼지들을 비춰주는 태양으로.

태양의 줄기 속엔 많은 별들이 담겨있어.

 

시규어로스의 Ágætis Byrjun와 함께 우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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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끝날 무렵 내가 도착한 곳은 seljalandsfoss, 폭포.

거대한 아름다움을 지니었다. 

좀 더 가까이

물결을 느껴본다. 

폭포 앞에 서면 폭포의 강력한 힘에 의해 밀려오는 공포가 있다.

그와 동시 속이 후련해 지는 시원함도 공존한다. 

세상의 중력에 빠져 파도와 함께 땅을 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 다시 버스 안에 몸을 싣고

한량을 달린다.

목적지 까지 끝이없는 수평선…

너무나 아름다운 세상이다.

고요히 묵묵하게 서있는 거대한 자연.

조용히 아주 조용히

세상의 끝일까 시작일까

영혼이 느껴지는 이 곳,

완전히 온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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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ík에 도착.

텐트를 치고 바로 달려간다.

그곳, 암흑 또는 빛.

검은 모래, 발에 닳는 순간 난 깊은 숨을 삼키고 눈을 감아 바람을 느꼈다.

머리에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저 느낀다. 온 몸으로.

입가는 이렇게 미소 짓고 있었다.

천국과 지옥의 경계선,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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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3 - "Wait" (Official Video) - YouTube

우주

사랑이 두려운 것 처럼
슬프고 힘든게 있을까…

왜 이렇게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말하기도 뭘 하기도 두려운 것일까…

마음이 너무너무 아픈데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이스란드 여행기

3.

7월 23일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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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반 해가 뜬 Reykjavík가 나를 깨운다.

무거운 눈은 아직 반쯤 감겨있고 몸은 침대에 여전히 

하지만 난 깨어있다. 

상체만 겨우 옆으로 살짝 틀어 이어폰을 귀에 꽂고

눈 계속 감은체 노래를 감상한다. 

따뜻하다. 

그 상태로 난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

일어나 제일 먼저 찾은건

나의 중독, 커피.

진한 커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난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고 나간다.

레이캬비크

\\\\ bay of smoke

레이캬비크…. 레이캬비크….

이름 속에 마법같은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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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숨을 쉰다.

발바닥으로 올라오는 땅의 숨소리가 느껴진다.

풀이 꽃이 살랑사랑 흩날리며 이야기 하고

곧 내 눈 앞에 보이는 바다

그 풍경에 난 그냥 얼어버린다.

무서운 바다다.

무섭게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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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위험한 이유,

혼자여도 지극히 괜찮을 것 같다. 

혼자여도 내 삶은 완벽하게 아름다울 것 같다.

그러다 어느 날 이 곳에 살고 있는 나의 삶의 아름다움에 

나를 죽일 수도 있을 것 같은 위험함이 느껴진다.

일종의 나르시스트….?

흠….

죽음 또는 희망이 될지도,

이 땅,

무엇인지, 

위험하다. 

바람의 움직임 속에 욘시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의 답을 찾았다. 

섬, 

왜 그렇게 섬한테 끌리는지,

바람이였다.

나는 바람이 좋다.

모든 것에 생동력을 주는 바람.

이런 곳이 존재하다니…

믿기지 않는 현실 속에 세상과 함께임에도 세상과 완전히 절단되어 있는 것 같아 좋다.

I want to be lost in Iceland forever.

세상을 미워하고 증오하던 나의 모든 감정들이 깨끗하게 씻겨 내려간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서 도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 그것은 불가능한 일- 자기 자신을 되찾기 위하여 여행한다고 할 수 있다.” (p.80)

“어떤 낯설은 도시를 앞에 두고 깜짝 놀랄 때 우리가 바라 보게 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다.” (p.81)

-[섬, 쟝 그르니에]

하루종일 시내를 돌아다닌 탓인지 첫날을 피곤했다. 

시내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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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위트가 묻어나 있다. 

사진에서만 볼수있던 노르웨이 거리들과 흡사하다. 

한집 한집 자기만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엄청나게 또렸한 색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자기만의 개성, 멋있다. 

내 자신도 개성이 또렸하다고 생각했다. 

뉴욕에서 서울로 갔을 때 누구보다도 당당하게 나만의 스타일로 세상을 나갔는데,

많은 시간이 지난 난, 지금 너무 평범하게 되어버린 다를 찾게되었다.

어떻게든 아 튀게, 시선받지 않도록….

어느덧 모르는 누군가의 따가운 시선이 나에게 상처가 되어버리고

나를 점점 세상에서 감추었다. 묻혀가고 있었다.

이 곳에 와서 점점 자극을 받기 시작.

이렇게 재밌게 멋있게 못 살고 있는 내가 너무 싫었다.

삶이란 단 한번 있는 것이다. 

후회없이

가장 나답게, 자연스럽게.

성스럽다…. 이 곳.

밤이 왔다. 

또 바시 찾아온 불빛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의 발걸음은 음악소리를 쫓아갔다. 

내가 찾은 바는 Harlem Bar.

스태이지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 소리는 대단하다.

목소리 하나 없이 순전히 악기들의 소리.

전자기타의 소리는 마치 깊은 바다 속에서 웅웅거리는 소리 같았다.

웅웅거림, 먼지인지 심해인지, 혹은 우주인지 알 수 없는 어떤 곳의 부유, 일정한 적막만을 내어놓고 있었다, 먼 기억의 편린, 치유,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영혼의 비행.

술 한잔 없이도 취한다. 자연 깊은 곳에 내 몸이 파묻힌 느낌.

몸에 모든 힘이 그냥 공기 속으로…

Barcelona - “Please Don’t Go”: SXSW 2011 Showcasing Artist

(Source: youtube.com)

아이슬란드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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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2014년

아이스란드 도착. 

꿈으로만 그리던 아이스란드다. 

시규어로스의 고향, 아이스란드.

Keflavík 공항에서 나의 심장 박동소리는 잊을 수가 없다. 

시규어로스의 Heima를 들으며 걷던 그 발걸음도 잊을 수가 없다. 

그들의 집에 내가 서 있다는 현실이 밎겨지지 않았다.

공기, 불빛, 모든 것이 욘시를 닮아있다. 

 

공항 실내와 실외를 나누는 자동문을 앞에 두고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한발자국 앞으로, 

살짝 차갑지만 상쾌한 공기 속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끝없는 자연 속에 나를 실은 버스는 달린다.

 

아이슬란드 여행기
1.
비행기 타기 10분 전…. 
우리의 헤어짐이 끝이 아니라고,
만남이 이루어 질 때 우린 더 소중 할 거라고.

<747>  Kent 를 듣고 있다.

비행기는 이륙하고
내 몸은 중력에 의해 당겨진다. 

세상의 경계에 선 나,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다. 
좋다. 이 느낌,

어렸을 때 부터 난 지구인이라고 꾸준히 믿어왔다.
어느 인종에도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그냥 이 지구 안에 있는 한 존재라고 믿는다.
비행할 땐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내가 살고 있는 지구 그 땅이 보일때
정말 황홀.
우아.
씨발, 이 지구 내꺼. 

아이슬란드 여행기

1.

비행기 타기 10분 전…. 

우리의 헤어짐이 끝이 아니라고,

만남이 이루어 질 때 우린 더 소중 할 거라고.

<747>  Kent 를 듣고 있다.

비행기는 이륙하고

내 몸은 중력에 의해 당겨진다. 

세상의 경계에 선 나,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다. 

좋다. 이 느낌,

어렸을 때 부터 난 지구인이라고 꾸준히 믿어왔다.

어느 인종에도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그냥 이 지구 안에 있는 한 존재라고 믿는다.

비행할 땐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내가 살고 있는 지구 그 땅이 보일때

정말 황홀.

우아.

씨발, 이 지구 내꺼. 

틀렸다고 하지 말아줘요.
저는 다른 것 뿐이에요.

매일매일 빛을 찾으려 노력한다.

틀렸다고 하지 말아줘요.
저는 다른 것 뿐이에요.

매일매일 빛을 찾으려 노력한다.